미국의 주식 거래 애플리케이션 로빈후드가 자사 플랫폼에서 암호화폐 지갑을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발표 직후 30만명의 고객들이 대기자 명단에 등록했으며 주가는 11% 급등했다.
22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즈(FT)에 따르면 미국의 주식 거래 애플리케이션 로빈후드가 오는 10월부터 시범적으로 암호화폐 지갑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후 서비스를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로빈후드는 “코인베이스 등과 같은 디지털화폐 플랫폼과 직접 경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발표 후 로빈후드의 주가는 11% 상승했다. 로빈후드 앱에 올라온 정보에 따르면 약 30만명의 고객들이 암호화폐 지갑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2·4분기 로빈후드 매출 중 암호화폐 거래액은 2억3,300만 달러로 2020년 같은 분기의 500만 달러에서 크게 늘었다. 이 기간 중 암호화폐 거래 수익의 62%는 도지코인 거래에서 비롯됐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