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상주시에 있는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미생물 자원의 고품질 이미지 분석을 위한 ‘공초점 레이저 주사현미경’ (Confocal Laser Scanning Microscope, 이하 공초점 현미경)을 신규 도입했다고 7일 밝혔다.
이 공초점 현미경은 전자현미경과 함께 눈에 보이지 않는 작은 생물의 일부분(사진·이미지)까지 관찰 할 수 있는 대표적인 정밀 이미지 분석 장비로, 생물학 연구의 필수장비이다.
또 레이저를 광원으로 사용하며, 다중형광 염색법을 통해 최대 3가지의 형광을 한 번에 감지할 수 있어, 실시간으로 세포 내부의 작은 구조 및 분자물질을 관찰하거나, 3차원 구조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공초점현미경 도입으로 그간 연구가 어려웠던 미생물의 대사 작용이나 효소활성 분석과 같은 생리학적 연구는 물론 유전자 기전 검증 등의 다양한 첨단 연구가 가능해졌다.
또 우리나라 생물자원의 다양성 연구나 화장품이나 사료첨가제에 활용될 수 있는 유용 생물소재 발굴 및 산업 소재화 연구에도 우수한 연구성과 도출이 기대된다.
낙동강생물자원관은 주사전자현미경(SEM), 공초점 레이저 주사현미경(CLSM)과 앞으로 도입예정인 투과전자현미경(TEM)과 함께 최고 수준의 국가생물자원 이미지 분석거점으로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며, 산학연 연구지원과 분석 전문인력 양성을 통한 지역 연구경쟁력 강화에 기여함과 동시에 획득된 자료는 미생물체험관과 같은 전시 프로그램에도 적극 활용될 예정이다.
정상철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미생물연구실장은 “앞으로도 아주 작은 미생물도 관찰 가능한 정밀 이미징 장비의 적극 도입을 통해 국내 최고의 생물자원의 이미지 분석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며, 국가 생물자원 이미지 분석의 선도 기관으로 거듭나 생물자원 연구발전에 기여할 것이다.”라고 말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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