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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PA, 로봇 탑재 항만 전용 드론 스테이션 개발 착수

중소벤처기업부의 공동투자형 기술개발 과제 선정

2023년까지 부산항 환경에 적합한 드론 스테이션 개발


부산항만공사(BPA)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시행한 ‘구매조건부 신제품개발사업 공동투자형 과제’에 ‘항만시설관리를 위한 로봇 자동화 기반 무인항공체 스테이션 개발’ 사업이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개발 기간은 총 3년으로, 중기부와 BPA가 사업비 7억원을 공동 투자한다. 컨소시엄 주관사인 SH로보틱스는 부산시가 영도에 조성·운영 중인 ‘해양산업 창업아지트’의 입주기업이다. 위탁기관으로는 창원대학교가 참여한다.

BPA는 부산·경남 기업들과 함께 부산항의 특수한 환경에 적합한 드론 스테이션의 핵심 기능과 적용 기술, 운용방안 등을 개발하는 R&D과제를 기획했다. 부산항은 관리시설의 면적이 다른 분야보다 상대적으로 넓어 상용 드론의 배터리 용량으로는 비행시간 부족(약 40분)하고 배터리 교체·충전·점검 등에 장시간이 소요된다.

드론 스테이션 예상도(안)./사진제공=부산항만공사






이번 과제에선 스테이션에 로봇 기술을 적용해 드론의 이·착륙을 무인 원격으로 유도하고 배터리 교체·점검·충전 등을 자동화해 어떠한 환경에서도 드론이 최상의 상태로 운용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한다.

로봇기반 스테이션은 총 2기가 개발돼 북항과 신항에 설치되고 무인 원격 드론이 촬영한 항만시설물 영상 정보는 드론 스테이션에서 LTE/LORA망을 통해 BPA서버로 실시간 전송된다.

BPA는 무인 원격 드론 운용체계 도입으로 사람의 접근이 어려운 수역시설과 항만건설 현장에 대한 안전사고 예방을 강화하고 항만시설물 유지보수 관리에 철저를 기해 사회·경제적 비용 또한 획기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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