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홍보한 생수 '저스트워터'가 친환경 제품으로 각광 받으며 고가에도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신세계푸드(031440)는 수입 유통하고 있는 저스트워터의 올 3분기 판매량이 전 분기 대비 약 30% 증가한 4만 병을 넘어섰다고 13일 밝혔다.
저스트워터는 영화배우 윌 스미스와 그의 아들인 제이드 스미스가 공동으로 설립한 생수 브랜드로, 제조 과정에서 탄소 배출을 감소시키기 위해 친환경 패키지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앞서 정용진 부회장이 지난해 9월 자신의 SNS에 저스트워터 사진을 올리면서 직접 홍보에 나서 주목 받기도 했다.
이후 신세계푸드는 저스트워터를 수입해 지난해 9월 1차 시험 판매로 5,000병을 선보였다. 올해 2분기에는 2차 시험 판매로 3만 병을 수입해 판매했다. 특히 젊은 층을 중심으로 온라인 구입이 늘면서 지난 6월 라이브방송에서만 2만개가 팔려나갔다.
이에 신세계푸드는 올 4분기에는 저스트워터 판매 목표를 10만 개로 높이고 SSG닷컴, SNS, 라이브 방송 등 다양한 온라인 채널을 통해 판매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맛과 품질뿐 아니라 친환경 가치를 더했다는 점이 지속 가능한 소비를 중시하는 MZ세대를 중심으로 입소문이 퍼지면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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