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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 배우 K씨, "혼인 빙자에 낙태강요" 폭로 '파문'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이미지투데이






대세 배우로 떠오른 K씨의 실체를 폭로한다는 글이 올라와 논란이 확산하는 가운데 해당 글의 진위 여부를 놓고도 네티즌들의 갑론을박이 거세다.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대세 배우 K모 배우의 이중적이고 뻔뻔한 실체를 고발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일 게재됐다.

자신을 K씨의 전 여자친구라고 밝힌 A씨는 "지난해 초 K씨와 교제했고 헤어진 지 4개월이 지났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A씨는 "그는 소중한 아기를 지우게 했고, 일방적인 희생을 요구했던 인간 이하의 행동들로 정신적, 신체적인 트라우마가 심한 상태"라고 주장했다.

A씨는 또한 "제가 사랑했던 이 남자는 모두가 다 선한 줄 알지만 일말의 양심과 죄책감도 없는 쓰레기였다"면서 "지키지 않을 약속을 미끼로 결혼을 약속했고, 지난해 7월 임신했지만 낙태를 회유해 결국 아이를 잃었다"고 적었다.



아울러 A씨는 "한번은 진심으로 용서를 구할 줄 알았지만 역시나 헤어지고도 스타가 되니 단 한 번의 사과나 반성도 없었다"면서 K씨와 나눈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보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임신 직후 K씨로부터 "지금 아이를 낳으면 9억이라는 손해배상을 해야 한다", "아이 때문에 연기를 못 하게 돼 부모님까지 길바닥에 앉으면 어떻게 하냐" 등의 말을 들었다고도 했다.

여기에 덧붙여 A씨는 "(임신 직후 K씨는) 원래는 4년 뒤에 결혼을 생각했는데 정확히 2년 뒤에 결혼할 것이고 (그 때) 부모님께도 소개해 주겠다고 했다"면서 "내년부터 동거부터 하자고 약속했다"고 말했다.

K씨의 이같은 약속으로 결국 떠 밀리 듯 낙태 수술을 했다는 A씨는 "아이를 지운 후 K씨의 태도는 달라졌지만 정말 사랑했기에 힘든 그의 옆을 지켰다"고도 했다.

하지만 결국 K씨로부터 일방적인 이별 통보를 받았다는 A씨는 "혼인빙자, 낙태 회유까지 했던 사람이 제가 '전화 한 통으로 헤어지자고 하냐'고 우니깐 반협박, 핑계 등으로 '자기한테 금전적, 인기 면에서 손해가 오면 어쩌냐'고 신경질을 냈다"면서 "저한테 잘못했던 낙태했던 얘기에 대한 진심 어린 사과나 언급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A씨는 "이렇게 글이라도 쓰지 않으면 앞으로의 저의 인생에서 평생 그가 준 아픔의 그늘 속에서 제대로 된 삶을 살 수 없을 것 같았다"고도 했다.

이같은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진실이라면 왜 실명과 증거를 공개 못 하나", "이런 추측성 글로 거론되는 배우들 이미지만 나빠진다", "좋다고 만날 때는 언제고 헤어지고 나서 매장하고 싶어서 그러는 것 아니냐" 등 비판의 목소리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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