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19일 오전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엘앤에프(066970)로 조사됐다. 위메이드(112040), 신원(009270), 씨아이에스(222080) 등도 매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미래에셋증권 엠클럽에 따르면 투자 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이 종목은 2차전지용 양극재 생산업체 엘앤에프로 집계됐다. 최근 테슬라를 최종 고객사로 확보하면서 주가가 상승세를 탔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날 정재헌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높은 전기차용 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NCMA) 배터리용 양극재 판매 호조가 지속되고 있다”며 “엘앤에프의 NCMA 양극재가 사용되는 테슬라 모델의 유럽 판매가 2022년 본격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매수 2위는 위메이드다. 위메이드 멀티플랫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미르4'의 글로벌 동시접속자수가 80만 명을 넘어서는 등 흥행에 성공하자 주가가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미르4'는 지난해 11월 국내 시장에 출시됐을 당시에도 구글 플레이, 애플 앱스토어 등에서 최상위 성적을 거두며 출시 6개월 만에 1,000억 원 매출을 달성한 바 있다. 지난 8월 전 세계 170여 개국에 출시된 ‘미르4’ 글로벌 버전의 서버는 당시 36개 수준에서 163개 수준으로 크게 확장된 상태다.
매수 3위는엔씨소프트(036570)가 차지했다. 엔씨소프트는 신작 MMORPG ‘리니지W'의 글로벌 사전예약건수가 1,300만 건을 돌파하는 등 흥행 기대감이 커진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엔씨소프트 주가는 ‘리니지M’의 핵심 매출 하락, ‘블레이드앤소울2’의 기대치를 밑도는 저조한 초기 성과 등으로 지난 8월부터 주가가 크게 하락하며 고전을 겪은 바 있다.
이날 매도 1위는 엘앤에프가 차지했다. 이어 위메이드가 2위에 올랐고 신원, 켐트로스(220260), 씨아이에스 등도 매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전 거래일인 지난 18일 고수익 투자자들의 최다 매수 종목 역시 엘앤에프였다. 위메이드, 덱스터(206560), 우리기술투자(041190) 등이 그 다음을 이었다. 같은 날 매도 1위 종목은 덱스터였고, 에스엠(041510), 위메이드, 펄어비스(263750) 등에도 매도가 몰렸다.
한편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 종목은 이상 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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