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을 국민장인이란 별칭을 만들어 준 딸 유담씨가 4년 만에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끈다.
유 전 의원은 2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유승민TV’를 통해 ‘오늘 밤, 유승민입니다’라는 제목으로 생방송을 진행했다. 그는 방송이 시작되기 전 공지글을 통해 딸 출연을 애둘러 언급했다. 앞서 유 전 의원은 전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이번 라방에서는 ‘특별한 손님’이 출연한다”라며 “많은 분들께서 기다리고, 기다리고, 또 기다리셨을 바로! 그 분”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이에 네티즌들은 유담씨 출연을 예상했다.
실제로 이날 방송에는 유담씨가 등장했다. 유담씨는 먼저 유 전 의원과의 라이브 영상대화에 등장했다. 현재 집이라고 말했던 유담씨는 곧 방송이 진행되고 있던 캠프 사무실에 오빠 유훈동씨와 함께 나타났다.
현장에 있던 사람들은 환호성을 지르며 두 사람을 환영했다. 유씨는 “영상통화만 하기로 했는데 직접 찾아와 하는 게 더 (아빠에게) 힘이 될 거 같아서 찾아왔다”라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해 유 전 의원을 놀라게 했다. 초반에 200여명에 불과했던 유튜브 시청자 수는 두 자녀가 등장한 뒤로 1,600명이 넘으며 8배로 치솟기도 했다.
유 전 의원은 실시간 댓글 중 "나보고 화장실 가란 이야기도 있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유담 양 제외하고 다들 카메라에서 사라져도 된다'라는 댓글에도 웃었다.
최근 근황을 묻는 질문이 나오자 유씨는 “오빠는 직장인이고 저는 학생이라며 수업을 마치고 오는 길”이라고 답했다. 또 ‘아버지에게 크게 혼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저는 크게 혼난 적은 없는데 오빠는 조금”이라며 “저한테는 부드럽게 말씀하시고 오빠에게는 엄하셨다. 그래서 오빠에게 미안했다”라고 했다.
유담씨를 본 네티즌들은 “여전히 예쁘시다” “장인어른 치트키를 드디어 썼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유 전 의원은 지난 8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유담씨의 최근 사진을 공개했다. 당시 유 전 의원은 ‘밸런스 게임’을 진행하면서 ‘유담이 정치를 한다고 한다면?’이라는 질문에 “본인이 하겠다면 찬성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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