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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생불량 순대 논란에…스쿨푸드 “우리는 그 집 순대 안써요”

진성푸드 회사 연혁 캡처/자료=온라인 커뮤니티




스쿨푸드가 4일 “2014년 10월부터 진성푸드 제품을 납품 받았지만 2018년 5월부터는 거래 종료로 납품을 받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진성푸드 순대가 위생 불량 논란이 불거지자 거래종료 사실을 알리며 소비자들을 안심시키겠다는 의도에서다.

스쿨푸드 관계자는 “현재는 HACCP 인증을 받은 다른 업체의 순대를 납품 받아 사용하고 있으므로 최근 일고 있는 시점의 제품들과는 전혀 관련이 없음을 알려드린다”며 “진성푸드 이슈에 스쿨푸드 브랜드가 언급됨에 따라 현재도 납품하고 있을 것으로 소비자들에게 오해의 소지가 생길 수 있을 것 같아 자사의 입장을 전달 드린다”고 밝혔다.



현재 진성푸드는 내부 직원의 제보로 비위생적인 공장 환경에서 순대를 제조하고 있다는 논란이 불거진 상태다. 진성푸드는 자사 홈페이지에 떡볶이 가맹점인 동대문엽기떡볶이, 죠스떡볶이를 비롯해 이마트와 GS리테일 등에 제품을 공급했다는 사실을 밝힌 바 있다.

이에 식약처는 이틀간 진성푸드에 대해 위생점검과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해썹·HACCP) 평가를 한 결과 '식품위생법',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축산물 위생관리법' 위반사항을 다수 확인했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이마트, GS리테일 등 14개 식품유통전문 판매업체에 대해서도 표시 규정을 위반 사실을 적발해 관할 관청에 행정처분을 요청했다.

이와 관련 진성푸드는 홈페이지를 통해 "과거 근무했던 직원의 불미스러운 퇴사로 앙심을 품고 언론사에 악의적인 제보를 했다"며 “제보자에 대해선 법적 절차를 밟을 것”이라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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