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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이재영·다영 저격글 오해에 "추측성 기사 쓰지 말라"

/인스타그램 캡처




‘배구 여제’ 김연경(33·중국 상하이)가 SNS에 올린 글에 대한 추측성 기사를 쓰지 말아 줄 것을 당부했다. 이는 김씨가 올린 글이 '쌍둥이 자매' 이재영, 다영을 저격한 것이 아니냐는 일부 매체의 보도에 대한 입장으로 보인다.

김연경은 지난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추측성 기사 쓰지 말아 주세요”라는 글과 함께 두손을 모으고 있는 이모티콘을 게재했다. 이는 자신이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을 잘못 이해하고 기사를 작성한 매체들을 향한 메시지로 보인다.

김연경은 전날 인스타그램에 “우리가 하나의 세상에서 나와서 하나의 세상에서 사는데 너하고 나하고 원래는 하나다. 각자 마음이 다른 것은 서로 각각의 개체로 봐서 그런 건데, 결국 내가 상대를 사랑하면 그 상대도 나를 사랑하고 내가 그 상대를 미워하면 그 상대로 100% 나를 미워한다”는 글귀를 올렸다.



또 “내가 누군가를 욕하고 있으면 그 누구도 나를 100% 욕하고 있을 거다. 내가 사람을 미워하면 나는 절대 행복할 수가 없다. 하늘이 두 쪽 나도 그런 일은 없다”는 내용도 담겼다.

이에 일부 매체는 김연경과 불화설이 불거졌던 이재영·다영 자매를 염두에 두고 쓴 글이 아니냐고 추측했다. 그러나 김연경이 하루 만에 진화 작업에 나서면서 관련 문구가 쌍둥이 자매를 가리킨 것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김연경과 쌍둥이 자매는 지난 2020-21시즌 흥국생명에서 함께 활동했으나 시즌 후반 불화설이 불거졌다. 이후 지난 2월 쌍둥이 자매는 학교 폭력 가해자로 지목돼 논란이 일었고, 소속팀 흥국생명이 계약을 포기하면서 한국 무대에서 뛸 수 없게 됐다. 이후 국제배구연맹으로부터 국제이적동의서를 발급받고 그리스 리그로 이적했다. 김연경은 시즌 종료 후 중국 상하이 리그를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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