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097950)이 건강사업부를 분사시켜 헬스케어 전문기업으로 키운다. 그룹 4대 성장 엔진 중 하나인 '웰니스(Wellness)' 사업을 강화하고 2025년까지 업계 선두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CJ제일제당은 건강사업 CIC를 100% 현물출자 방식으로 분할한다고 23일 밝혔다. 신규 법인명은 'CJ웰케어'이며, 분할기일은 내년 1월 1일이다.
CJ웰케어는 식물성 프리미엄 유산균 시장을 공략하고 건강기능식품(건기식) 스페셜티 제품을 확대할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개인맞춤형 건기식 상용화를 목표로 두고 있다.
우선 유산균의 경우 독자 개발한 식물성 균주 기반의 100억 CFU(보장균수) 이상 고함량 제품 라인업으로 ‘BYO유산균’ 브랜드를 대형화할 계획이다. 다이어트, 면역력 등 기능을 추가한 차세대 유산균도 개발한다.
새로운 스페셜티 제품을 확대하기 위해 건강 연구개발(R&D) 센터에서 빅데이터 분석 및 리서치 기능을 강화한다. 또 유전자 분석 데이터를 갖고 있는 EDGC, 케어위드와 생애 주기별 맞춤형 건기식을 개발하며 지난 7월 인수한 생명 과학 기업 천랩을 통해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한 맞춤형 유산균 솔루션을 개발할 계획이다.
장승훈 CJ웰케어 상무는 "지난 20년간 시장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해왔다면 앞으로 20년은 시장의 혁신과 성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며 "건강사업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소비자의 건강한 삶을 위한 '웰니스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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