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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 이정재, '2021 고담 어워즈' 최우수 연기상 불발…정호연은 시상자로 무대 올라

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월스트리트에서 비대면으로 열린 '제31회 고섬 어워즈'(the Gotham Awards) 시상식장에 배우 이정재가 참석했다. / 뉴욕 AP=연합뉴스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으로 전 세계를 홀린 배우 이정재가 '2021 고담 어워즈'에서 수상이 아쉽게 불발됐다.

이정재는 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월스트리트에서 열린 '제31회 고담 어워즈' 시상식에서 최우수 연기상에 해당하는 아웃스탠딩 퍼포먼스 인 어 뉴 시리즈(Outstanding Performance in a New Series) 부문 후보에 올랐으나 수상에 실패했다.

해당 부문에는 이정재를 포함해 에단 호크('더 굿 로드 버드'), 안야 테일러 조이('퀸스 갬빗'), 제니퍼 쿨리지('화이트 로투스'), 마이클 그레이이스('러더포드 폴스'), 데브리 제이콥스('보호구역의 개들'), 투소 음베두('더 언더그라운드 레일로드') 등이 후보에 올랐다. 수상의 영예는 투소 음베두와 에단 호크에게 돌아갔다.



'오징어게임'의 배우 이정재, 정호연과 황동혁 감독(왼쪽부터 차례대로)이 '제31회 고담 어워즈' 레드카펫을 함께 밟았다. / 뉴욕 AP/인비전=연합뉴스


이정재는 이날 '오징어 게임' 황동혁 감독과 모델 겸 배우 정호연과 함께 레드카펫을 밟았다. 정호연은 '획기적 논픽션 시리즈'(Breakthrough Nonfictio) 시상자로 무대에 올랐다.

'고섬 어워즈'는 독립 영화를 대상으로 한 시상식으로 매년 뉴욕에서 열리며 올해로 31회째를 맞았다. 미국의 독립영화 지원단체 IFP(Independent Filmer Project)가 후원하고, IFP 회원들의 투표를 통해 수상이 정해진다.

'오징어 게임'은 456억원의 상금이 걸린 서바이벌에 참여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지난 9월 17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뒤로 전 세계에서 1억4,200만 이상의 가구가 시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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