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넥스턴바이오(089140) 자회사 로스비보테라퓨틱스(이하 로스비보)는 30일 대사성 질환 파이프라인으로 당뇨 질환 외 비만, 지방간 질환, 기능성 위장장애를 타깃으로 하는 추가 신약 개발이 한창인 가운데, COVID-19 치료제 항-코로나바이러스 miRNA 발견했다고 밝혔다.
노승일 박사와 로스비보 연구진이 발견한 항-코로나바이러스 miRNA는 인간에게 감염되는 코로나바이러스인 α(알파)형과 β(베타)형 코로나바이러스 7종 모두를 표적 할 수 있으며, 표적 가능한 바이러스 중 중증으로 발전이 쉬운 SARS와 MERS 등을 포함하는 것으로 보아 로스비보의 신약은 치사율이 높은 변이 코로나바이러스 대비에 적극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번 COVID-19 팬데믹의 경우 당뇨 질환 병력이 있는 환자군에서 높은 사망률이 관찰된 것을 바탕으로 로스비보 연구진이 당뇨 RSVI-301 치료제와 노박사 연구팀이 발견한 항-코로나바이러스 miRNA COVID-19 치료제를 함께 병용 당뇨 쥐에게 투여한 결과 실험군에서 과민성 염증 반응이 급감하는 것을 확인했다.
코로나바이러스는 2019년 첫 발견 이래 알파에서 베타, 감마를 거쳐 최근에 발견된 오미크론까지 WHO에서 공식적으로 인정된 변이 바이러스는 총 5가지다.
로스비보 관계자는 “각 변이마다 치사율과 감염률이 상이하지만 공통적으로 변이 간격이 점차 짧아지고 있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라며 “백신만큼 치료제의 역할도 중요해지고 있는 것을 실감하고 COVID-19 파이프라인의 개발을 위한 R&D 추가 인력을 배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가장 대표적인 대사성 질환인 당뇨를 타깃한 파이프라인 RSVI-301은 현재 시판 중인 치료제들과 달리 유전자적 수준의 ‘근치적’인 치료 효과를 입증받아, 법인 설립 6개월 만에 노보노디스크, 일라이릴리, 통화동바오제약 등 글로벌 대형 제약사 4곳과 공동 연구 및 기술 이전을 의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은 최대주주인 넥스턴바이오와 국내 바이오 회사들과의 협업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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