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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이르면 3월 금리인상에 나스닥 3.34% 급락 [데일리 국제금융시장]

다우 -1.07%·S&P -1.94% 기록

대차대조표 축소 금리인상 후 개시

금리인상 직후 줄여나갈 가능성 커

10년 물 국채금리 연 1.70% 돌파

뉴욕증권거래소(NYSE) 내부. /AFP연합뉴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인상을 더 빠르게 할 수 있으며 대차대조표 축소도 금리인상 후 이른 시일 내 할 수 있음을 시사하면서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급락했다.

5일(현지 시간) 미 경제 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92.54포인트(1.07%) 하락한 3만6,407.1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92.96포인트(1.94%) 내린 4,700.58, 나스닥은 522.54포인트(3.34%) 떨어진 1만5,100.17에 마감했다.

이날 시장은 10년 만기 국채금리가 또 오르면서 약세를 보이다가 오후2시 연준의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이 나온 뒤 낙폭을 더했다. 회의록에서 연준은 대차대조표 축소를 금리인상 이후에 할 것이며 지난 번 축소 때보다는 기준금리 인상 시점 쪽에 가깝게 대차대조표를 줄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금리인상 이후 이른 시일 내 대차대조표도 축소한다는 뜻이다.



연준은 또 경제가 강하며 인플레이션이 높다는 점에서 더 빠른 금리인상이 정당화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르면 3월 금리인상의 길이 열렸다”고 평가했다. 이날 10년 물 국채금리는 연 1.70%를 돌파했다. 제이 해트필드 인프라스트럭처 캐피털 매니지먼트 최고경영자(CEO)는 “대차대조표 축소는 올해의 핵심 리스크다. 만약 연준이 대차대조표를 줄이기 시작하면 재앙이 될 수 있다”며 “연준이 유동성을 줄일 때 주식시장에 있고 싶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가는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의 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0.86달러(1.12%) 오른 배럴당 77.85달러에 거래됐다. 브렌트유도 배럴당 80달러대에서 오름세를 이어갔다. 유가는 미국 주간 원유 재고가 6주 연속 감소했지만 휘발유 재고가 1,000만 배럴 이상 증가하면서 상승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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