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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승욱 "UAM·드론 등 신항공산업 지원 강화"

산업부 장관, 항공우주인 포럼서 강조

"우주·항공 국가전략산업 육성

민간기업 역할 확대 추진할 것"

문승욱(오른쪽)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4일 서울 매리어트호텔에서 열린 항공 및 우주 업계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산업통상자원부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도심항공모빌리티(UAM)·드론 등 신항공 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우주 산업에서 민간 기업의 역할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문 장관은 14일 서울 JW 매리어트 호텔에서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 및 한국항공우주학회 주관으로 열린 ‘2022년 항공우주인 포럼’에 참석해 “우주·항공 산업을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문 장관을 비롯해 안현호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대표, 신현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 등 산학연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국내 항공 산업은 지난 1980년대 단순 조립·생산 담당에서 현재는 세계 6번째 초음속기(T-50) 수출국, 11번째 헬기(수리온) 개발국으로 발전했다. 국내 생산액은 2000년부터 연평균 9.5%씩 성장해 2019년 60억 달러까지 늘었다.

정부는 항공 제조업 분야를 특별고용지원업종으로 지정하고 상생협력보증제도를 수립해 시행하는 등 항공 산업 생태계 지원에 나서고 있다. 업계 또한 항공기 여객 수요 감소를 항공 화물 수송으로 대체하고 구조 조정보다는 유급 휴직, 직업 훈련 등을 실시하고 있다.

문 장관은 “우주·항공 산업은 자본과 기술의 진입 장벽이 높지만 진입에 성공할 경우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수익과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기술 집약 산업”이라며 “우주·항공 산업을 국가 전략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핵심 부품 분야의 경쟁력 확보 신항공 산업 지원 강화, 우주 산업에서의 민간 기업 역할 확대 등과 같은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UAM에 대해 해외 진출, 군 수요 창출, 무인기 개발 등 동시다발적인 전략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며 “제트기급(1만lbf 이상) 첨단 엔진 개발의 경우 오랜 시간과 많은 예산이 들지만 항공 분야를 넘어 기계 산업 전 분야로의 파급 효과가 큰 만큼 관계 부처와 관련 사업 추진을 적극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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