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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 이달 개인사업자 신용대출 출시

자영업자 대출 시장 선점 포석

담보 중심 소상공인 대출시장 바꾸나





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가 이달 중 개인사업자 전용 대출 상품을 출시한다. 국내 1·2호 인터넷은행인 케이뱅크·카카오뱅크를 앞지르고 영세·중소 자영업자 대출 시장에 먼저 뛰어들어 선점하려는 것이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토스뱅크는 이달 중순쯤 자체 신용평가 모형을 활용하는 개인사업자 전용 대출 상품을 내놓는다. 현재 판매 중인 직장인 신용대출과 같이 원클릭으로 대출 한도나 금리를 간편히 확인할 수 있다. 원리금균등상환, 만기일시상환 중 상환 방식을 선택할 수 있으며 중도상환수수료는 없다.

토스뱅크는 보증서, 부동산 등 담보대출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 소상공인 대출시장에서 신용대출 상품으로 차별화를 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존 신용평가 모형에 금융거래정보 등을 더해 실질 상환능력을 심사한다. 사업자금 외 부동산, 주식 등 투자자금으로 유용되지 않도록 검증 체계도 마련할 방침이다.



토스뱅크는 이와 별개로 신용보증재단중앙회와 제휴를 맺고 ‘온택트특례보증’ 상품도 판매할 예정이다. 인터넷전문은행 3사는 지난 2020년 6월 신보중앙회와 디지털·비대면 기반 스마트보증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서류에 기초한 개별적인 심사와 대면 보증서 작성이란 기존 업무 방식을 확 바꿀 수 있으리라고 기대했다.

한편 토스뱅크의 모회사인 비바리퍼블리카(토스 운영사)는 늦어도 다음 달 신용평가사(CB) 설립을 위한 예비허가를 금융 당국에 신청한다. 토스는 강지훈 헤드를 신설 CB사 대표로 내정하고 추가 인력을 채용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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