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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후기 손님에 "고유정 같네"…치킨집 사장 답글 논란

점주 "웃으며 받아가더니…현실에서 고유정 본듯"

누리꾼들 "선 넘었다" 분노

한 치킨 프랜차이즈 점주가 배달 앱에 혹평을 남긴 손님을 '고유정'에 빗대 논란이 일고 있다. 트위터 캡처




한 치킨 프랜차이즈 점주가 배달 앱에 혹평을 남긴 손님을 '고유정'에 빗대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리뷰 사장 대응 이거 맞냐'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는 "맛 궁금해서 찾아보다 발견했는데 맛없다고 솔직하게 남긴 후기에 사장이 저런 식으로 대응해도 되는 거냐"며 "처음에는 맛을 모르니 웃을 수 있는데 그거 가지고 고유정 비유를 하네"라고 적으며 사진 한 장을 첨부했다.

공개된 사진에 따르면 치킨 가맹점의 배달 앱 후기에 한 손님이 "개인적으로 별로"라며 별점 1점을 남겼다. 이에 점주는 댓글을 통해 "메뉴에 따라 모든 사람 입맛에 맞지 않을 수는 있다지만 앞에서는 웃는 낯으로 받아가 놓고 굳이 그 누구에게도 득이 되지 않는 (별점) 테러로 뒤통수를 때리는 손님 인성도 참 별로"라고 적었다.



이어 점주는 "거사를 마친 뒤 씩 웃는 고유정을 현실에서 본 느낌"이라며 "고유정도 평소 주변인들이 보기에는 정상인으로 보였다고 한다. 현실에서 고유정을 본 듯해 오금이 지리고 소름이 돋는다"고 썼다. 그러면서 "우리 매장 절대로 두 번 다시 이용하지 말아 달라"며 "CC(폐쇄회로)TV 영상을 아무리 봐도 진짜 소름 돋는다"고 덧붙였다.

해당 게시물을 접한 누리꾼들은 “고유정은 선을 넘었다”, "처음에 맛을 모르니 웃을 수도 있는 거 아니냐", "맛없다고 했더니 살인범으로 만드냐", “아무리 그래도 고유정은 너무하다”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고유정은 지난 2019년 4월 제주도 무인 펜션에서 전남편에 수면제를 먹인 뒤 흉기로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 및 유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심과 2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 받은 고유정은 지난 2020년 11월 대법원에서 원심이 확정돼 현재 수감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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