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월스트리트 대형 은행 중 처음으로 비트코인(BTC) 파생상품 거래를 시작했다는 소식에 관련주가 강세다.
22일 오후 1시 54분 비덴트(121800)는 전일대비 10.34% 오른 1만9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덴트는 암호화폐 거래소인 빗썸을 운영하는 빗썸코리아와 빗썸홀딩스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대표 비트코인 관련주로 분류된다. 이외에도 위지트(036090)가 4.17% 급등한 1375원에 거래되는 등 비트코인 관련주 주가가 오름세다. 위지트는 자회사 티사이언티픽(구 옴니텔)이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의 운영사인 빗썸홀딩스와 빗썸코리아의 기타 특수관계자로 알려지면서 암호화폐 관련주로 꼽힌다.
주가 강세 배경은 골드만삭스가 미국 월가 은행 가운데 처음으로 비상장 암호화폐 옵션거래를 개시했다는 뉴스 때문으로 추정된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 외신은 이날 골드만삭스가 암호화폐 금융서비스 전문업체 갤럭시 디지털 홀딩스와 협력해 '논파워블옵션(NDO)'이라는 '비트코인 차액결제옵션' 거래를 개시했다고 보도했다. NDO는 비트코인 가격에 연동된 파생상품으로 차액결제옵션은 실제로 기초자산을 주고받지 않고 만기 때 차액을 현금으로 결제하는 형태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