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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된 층간소음 기준…실생활소음 저감 바닥재 시장 뜨거워진다

아파트 완공 사후확인제 8월 시행

소음저감 기능성제품 관심 높아져

LX '지아소리잠' 등 판매 30%↑

LX하우시스 'LX지인 인테리어 지인스퀘어 강남'에서 고객들이 지아소리잠 바닥재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 제공=LX하우시스




오는 8월부터 아파트 완공 후 현장에서 층간소음 차단 성능을 확인하는 ‘사후 확인제’가 시행되면서 실생활소음 저감 기능을 갖춘 제품 경쟁이 뜨거워질 전망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8월 4일부터 아파트 등 공동주택 사업자는 완공된 아파트의 사용승인을 받기 전에 바닥충격음 차단 성능 검사를 하고 그 결과를 검사기관에 제출해야 한다. 성능이 기준에 미흡할 경우 검사기관은 사업자에게 보완 시공이나 손해배상 등을 권고할 수 있다. 기존에는 실험실에서 만든 바닥구조에서 층간소음을 측정하는 ‘사전 인정제도’를 통과해 승인 받도록 했다. 하지만 이 경우 실제 아파트를 지은 뒤 층간소음이 발생하더라도 개선할 방법이 없다는 문제점이 지적돼 왔다.

‘사후 확인제’ 시행으로 소음 저감 기능성 바닥재 제품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국내 인테리어 자재 업계가 내놓은 실생활 소음 저감 기능을 갖춘 바닥재 제품들의 판매량이 전년 대비 30% 이상 늘어났으며, 개정 법규 시행으로 앞으로 더욱 주목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LX하우시스(108670)의 LX Z:IN 바닥재 ‘지아소리잠’과 ‘엑스컴포트’, ‘안심매트’는 고탄성 쿠션층을 적용해 실생활 소음(경량충격음) 저감 기능을 갖춰 인기다. ‘지아소리잠’은 지난 2013년 국내에 처음으로 선보인 실생활소음 저감 기능성 바닥재로, 출시 이후 줄곧 국내 시트 바닥재 시장에서 판매 1위 자리를 지켜온 인기 제품이다. 제품 하부에 고탄성 쿠션층을 적용, 두툼한 두께(4.5㎜)로 청소기 소음 및 의자 끄는 소리와 같은 실생활 소음(경량바닥충격음) 저감과 충격 흡수에도 뛰어난 효과를 보이는 점이 인기 요인이다. 실제로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테스트 결과, 맨슬래브(콘크리트 210㎜ 두께) 바닥 대비 경량바닥충격음을 19dB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엑스컴포트’는 지난 2019년 출시된 프리미엄 시트 바닥재로 실생활 소음 저감 기능에 편안한 보행감까지 더한 제품이다. 푹신한 상부층과 탄성력이 높은 단단한 하부층의 고탄성 2중 쿠션층을 적용, 보행 충격을 줄여주면서도 실생활 경량 소음 저감에도 효과적이다.

지난해 선보인 주거공간용 바닥매트 제품 ‘LX지인 안심매트’ 역시 실생활소음(경량바닥충격음) 저감 기능은 물론 친환경성을 인정받아 출시 이후 아이를 둔 가정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안심매트’는 맨슬라브(콘크리트 210㎜ 두께) 바닥 대비 경량바닥충격음을 43dB 줄여준다. 또 충격흡수율은 73.6%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아이들이 넘어졌을 때 덜 다치도록 해주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정도이다.

실제로 LX하우시스에 따르면 소음 저감 기능성 바닥재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지아소리잠’ 및 ‘엑스컴포트’ 제품의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30% 이상 증가했다. LX하우시스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재택근무, 비대면 수업 등 길어진 집콕생활로 경량 소음 저감, 충격 완화 등 작은 실생활 소음이라도 저감해주는 바닥재 제품을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추세”라며 “특히 이번에는 층간소음 분쟁 해결을 위해 정부가 직접 나선만큼 소음 저감에 도움을 주는 기능성 바닥재 제품들이 대거 선보이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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