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한 거리 두기가 해제되면서 카드사들이 다양한 문화 이벤트를 쏟아내고 있다. 거리 두기 해제와 함께 신한카드가 아트페어를 개최해 문화 예술 생태계 확장에 나선 가운데 현대카드는 이태원에 위치한 뮤직 라이브러리를 중심으로 다양한 공연과 전시 문을 활짝 열었다
6일 현대카드에 따르면 뮤직 라이브러리에서는 5월 한 달간 ‘아시아’를 테마로 한 음반 전시를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근대화 이후의 아시아 팝’을 주제로 현재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K팝 및 일본·베트남·태국의 팝 음반 중 11장의 명반을 선별해 관람객에게 소개한다. 특정 현대카드 소지자들이라면 뮤직 라이브러리에 방문해 음반과 음악 관련 도서를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데, 1950년대 이후 대중음악 바이닐 1만여 장과 소장 도서 3400여 권이 있다.
뮤직 라이브러리 지하 공연장 ‘언더스테이지’에서는 독창적이고 참신한 아티스트들의 공연이 펼쳐진다. 코로나19로 한동안 멈춰 있던 공연이 최근 재개됐다. 21일에는 재즈 트리오 ‘윤석철트리오’의 공연이, 22일에는 힙합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미더머니’에서 3연속 우승 프로듀서를 차지한 ‘기리보이’의 콘서트 ‘2252’가 열린다.
뮤직 라이브러리 옆에 위치한 ‘바이닐앤플라스틱’에서는 ‘마블:더 리플렉션’ 전시가 15일까지 진행된다. 마블 브랜드에 대한 다채로운 감각적 체험을 제공하는 이번 전시는 큰 인기에 힘입어 운영 기간을 일주일 연장했다. 바이닐앤플라스틱은 2020년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공영 라디오방송 NPR의 유명 음악 프로그램 ‘타이니 데스크 콘서트’에 출연해 공연을 펼친 곳이기도 하다. 이태원에는 현대카드 뮤직 라이브러리와 언더스테이지, 바이닐앤플라스틱, 그리고 전시 공간인 스토리지까지 모두 모여 있어 MZ세대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현대카드는 뮤직 라이브러리 외에도 세계 최초로 디자인·트래블·쿠킹 라이브러리 등 금융권에서는 보기 힘든 공간들을 선보이며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을 파고들고 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정부의 방역 조치 완화에 따른 단계적 일상 회복에 따라 좀 더 다양하고 풍성한 공연과 전시를 마련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현대카드가 오랜 기간 국내에서 선보인 다채로운 전시·공연 활동의 기조를 계속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달 1일 신한카드는 성수동 에스팩토리에서 아트페어 ‘더프리뷰 성수 with 신한카드’를 개최하기도 했다. 아트 페어 외에 설치 작업 소개, 애니메이션 영화 상영, 퍼포먼스 공연 등 특별한 문화 프로그램도 준비됐으며 갤러리들이 직접 강연자로 나서 미술 현장의 경험을 전하는 ‘더프리뷰 토크’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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