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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앞에 두고 "문 대통령" 바이든의 말실수

취임 후 한국을 첫 방문한 조 바이든(오른쪽) 미국 대통령이 윤석열 대통령과 20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삼성전자 반도체공장을 시찰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한미정상회담을 위해 방한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윤석열 대통령을 ‘문재인 대통령’이라고 불렀지만 곧바로 정정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20일 윤 대통령,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과 함께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공장을 시찰하며 “한미동맹은 역내 평화, 안정, 번영을 위한 핵심축이고 모두에게 감사하다”고 했다. 이어 “문 대통령(President Moon)”이라고 불렀다가 곧바로 “윤(Yoon), 지금까지 해준 모든 것에 대해 감사하다”라고 고쳐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공식 석상에서 여러 차례 말실수를 한 바 있다. 지난해 5월에는 문 전 대통령을 ‘총리(Prime Minister)’라고 부르기도 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휴전을 환영하는 연설을 하면서 벤야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대통령(President)'이라고 부르거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푸틴’이 아닌 ‘클루틴’이라고 한 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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