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소주스피릿이 출시 첫 주에 완판을 기록했다. 원소주스피릿은 강원도 원주 쌀 토토미를 발효해 증류한 소주로, ‘박재범 소주’로 알려지면서 앞서 품절 대란을 빚은 원소주의 후속 상품이다.
GS25는 지난 12일 첫 선을 보인 원소주스피릿이 판매 개시 1주일 만에 초도 준비 물량 20만 병이 완판 됐다고 19일 밝혔다. 부동의 주류 매출 1위, 2위였던 카스와 참이슬후레쉬를 넘어 전체 주류 상품 매출 1위에 올랐다.
11일부터 시작된 원소주스피릿의 가맹점 발주도 1만5482점에서 이뤄져, 카스(1만5380점)와 참이슬후레쉬(1만5204점)의 취급 점보다 많은 점포에서 이뤄졌다.
GS25는 원소주스피릿의 큰 인기가 단순히 ‘셀럽’ 마케팅에 기인한 것이 아니라 상품에 문화와 스토리가 잘 녹아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원소주스피릿을 만든 박재범 원스피리츠 대표는 지역 농업 회사를 설립해 강원도 원주의 쌀 토토미를 사용하고 주류의 라벨도 한국의 정서가 깃든 자개의 문양으로 디자인 하는 등 상품 기획 전과정에 걸쳐 소주에 진심을 담은 스토리가 소비자에게 잘 전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GS25는 편의점 대표 페스티벌로 자리 잡은 콘서트 ‘뮤비페’의 2015년 첫 아티스트로 박재범 대표를 참여시키며 일찌감치 스트리트 문화에 큰 관심을 갖고 젊은 감성의 문화 행사들을 대표 마케팅으로 꾸준히 추진하기도 했다.
GS25는 앞으로 와인25플러스를 통해 원소주스피릿 기획 세트 등도 준비해 다양한 채널을 통해 판매를 극대화 한다는 계획이다.
한구종 GS리테일(007070) 음용기획팀 MD는 “GS25의 원소주스피릿이 편의점 주류의 신기원을 이룩한 상품이 된 배경에는 오랫동안 고객과 소통해 온 컬쳐 커머스의 힘이 한 몫 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 주류를 지속 선보여 소비자가 GS25로 발걸음을 많이 하게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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