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017670)이 통신 코어망 고도화로 6G 진화를 위한 기반 확보에 나선다.
21일 SK텔레콤은 에릭슨과 초고속·대용량의 5G 서비스를 위한 패킷 가속 처리, 경로 최적화, 다중 흐름 제어 등 최신 기술을 적용한 코어망을 상용화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세계 최초로 ‘베어메탈 기반 클라우드 네이티브’ 방식을 이용한 새로운 코어망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물리 기반 코어 대비 트래픽 처리 효율이 최대 50%까지 향상시켰다.
베어메탈 기반 클라우드 네이티브란 기존 가상화 기반 시스템 대비 진일보한 기술로 하드웨어 자원과 클라우드에 존재하는 가상 자원 사이에 운영체계를 중복 설치하지 않도록 시스템을 경량화한다.
또 엔지니어가 물리적으로 장비를 관리하는 방식 대비 통신망에 신규 애플리케이션을 적용하는 속도와 서비스 안정성이 높다. 유연한 망 관리는 물론 실시간 복구 기능도 적용 가능해 망 과부하나 장애 발생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다.
이를 적용한 코어망은 개인화 서비스나 기업·기관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형태의 온 디맨드(On-demand) 형태의 서비스에 적합할 것으로 기대된다. 메타버스를 포함한 다양한 미디어 서비스와 스마트팩토리를 필두로 하는 기업간거래(B2B) 솔루션을 구축하는 데도 활용될 전망이다.
박종관 SK텔레콤 인프라 기술담당은 “첨단 정보통신기술(ICT) 서비스들을 보다 효율적이고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며 “산업 각 분야 특화 서비스 성장과 성공적인 상용화를 목표로 네트워크 기술을 끊임없이 연구개발하고 적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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