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원은 지난달 이용자보호센터 이상거래탐지 모니터링 및 선제적 조처로 총 3억 원 규모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았다고 5일 밝혔다.
코인원에 따르면 회사 이용자보호센터는 8월 이상거래탐지 모니터링 중 보이스피싱으로 의심되는 이상거래를 발견했다. 센터는 AML센터와 공조해 고객의 일부 자산이 자금세탁 과정을 거쳐 보이스피싱과 연관된 암호화폐 지갑으로 최종 출금된 사실을 파악했다. 회사는 해당 고객 계정의 출금을 차단하는 선제 조치를 취하고 당사자에게 보이스피싱 피해 사실을 알렸다. 그 결과 해당 고객은 코인원 지갑에 남아 있는 2억 9800만 원 상당의 자산을 보호했다.
아울러 센터는 같은 달 동일 패턴의 보이스피싱 시도 2건을 사전 차단했다고도 밝혔다. 장석원 코인원 이용자보호센터장은 “보이스피싱 등 가상자산을 표적으로 한 범죄 수법이 날로 교묘해지고 있다"며 “범죄 유형을 철저히 분석하고 이상거래탐지 등의 체계를 고도화함으로써 고객이 안전하게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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