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066570)가 세계 최대 크기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인 97형 ‘올레드 에보 갤러리에디션’을 출시하면서 글로벌 프리미엄 TV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LG전자는 21일 97형 올레드 에보 갤러리에디션을 국내 정식 출시하고 글로벌 주요 시장에도 순차적으로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와 함께 이날부터 전국 가전 매장과 온라인 브랜드샵(OBS)에서 예약 판매를 시작한다고 전했다.
이 제품은 화면 대각선 길이가 약 245㎝에 달하는 OLED TV 최대 크기다. 회사는 “LCD TV로는 이미 100형에 가까운 크기 제품이 시중에 판매되고 있지만 OLED로 초대형 스크린을 구현하는 것은 기술의 차원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신제품은 4K(3840x2160) 해상도에 현존하는 디스플레이 기술로 구현할 수 있는 가장 큰 OLED 화면을 적용했다. 여기에 영상 속 얼굴·신체·사물 등을 구분해 입체감을 높이고 2채널 음원을 가상의 입체음향(7.1.2채널)로 변환하는 5세대 인공지능 ‘알파9 프로세서’가 탑재됐다. 돌비비전 IQ 영상기술, 돌비애트모스 음향기술도 지원한다.
이밖에 스마트폰을 인공지능 리모컨에 맞닿아 화면을 연동하는 NFC(근거리 무선 통신), 리모컨·TV 본체 다이렉트 음성인식, 화면 분할 멀티뷰 등 기술이 적용돼 초대형 TV 활용도를 높였다.
이번 신제품 출시로 LG전자는 업계 최다 OLED TV 풀 라인업(97·88·83·77·65·55·48·42형)을 갖추게 됐다.
신제품의 국내 출하가는 3990만 원이다. LG전자는 신제품 출시 기념으로 구매 고객에게 200만 원 상당의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20일까지 진행하는 사전예약으로 신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라이프스타일 스크린 ‘LG 스탠바이미’를 추가 증정한다.
김선형 LG전자 한국HE마케팅담당 상무는 “차원이 다른 올레드 기술력을 기반으로 기존에 경험하지 못한 압도적 시청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11월 말까지 올레드 TV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모델 별로 20만~400만 원의 캐시백을 제공하는 판촉행사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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