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하는 책마다 베스트셀러 반열에 올려놓으며 ‘책 인플루언서’라는 별명을 얻은 문재인 전 대통령이 10번째 추천 책을 꼽았다.
문 전 대통령은 지난 8일 페이스북을 통해 책 ‘나는 독일인입니다’를 소개하면서 “‘읽기를 멈출 수 없었고, 다 읽은 후에는 생각을 멈출 수 없었다’는 책 평가를 그대로 빌리고 싶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문 전 대통령은 “우리에게도 마음으로 청산하지 못한 역사의 상처가 많기에 더 공감하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며 “그래픽 서사라는 작품형식도 혁신적이고 흥미진진해서 재미있다”고 덧붙였다.
문 전 대통령이 추천한 독일계 미국인 작가인 노라 크루크의 책 ‘나는 독일인입니다’는 나치 정권 시절에 얽힌 비극적인 가족사를 찾아가는 한 독일인의 여정을 편지, 사진, 기록물 등의 역사 자료와 만화, 일러스트, 콜라주 등의 시각 장치를 이용해 담아냈다.
한편 문 전 대통령은 지난 5월 퇴임 후 현재까지 '짱깨주의의 탄생', '한 컷 한국사',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 '지정학의 힘', '시민의 한국사', '하얼빈', '쇳밥일지', '지극히 사적인 네팔', '우주시대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등의 책을 추천했다. 이 책들은 추천 후 판매량이 크게 상승하는 등 문 전 대통령의 홍보 효과를 톡톡히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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