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002320)이 진에어(272450)와 항공화물 총판매대리(GSA) 운송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체결한 항공 수출 물량은 진에어를 통해 한국에서 태국(방콕), 일본(나리타·오사카), 필리핀(클라크·세부), 말레이시아(코타키나발루), 베트남(다낭) 등 아시아 5개국 7개 공항으로 매일 출발한다. 내년 상반기에는 신규 취항과 운항을 재개하는 국제선 일정에 따라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주요 수출 품목은 e커머스 물량을 비롯해 화장품·전자제품·잡화 등이며 월 최대 300톤의 물량이 수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진은 인천국제공항을 거점으로 한 물류 인프라와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수출 물량을 늘릴 방침이다. 또한 공항을 통한 환적 수요 증가에 대응해 항공화물 GSA 사업 활성화와 글로벌 e커머스 물량 확대도 추진할 계획이다. 한진 관계자는 “이번 진에어 GSA 운송 계약을 통해 항공 물류 역량을 강화하게 됐다”며 “동남아·일본·중국 등 아시아를 비롯해 중국·미주·유럽 등 해외 각지의 항공 물류 거점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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