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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이번엔 췌장암 투병? 손등서 포착된 '의문의 자국들'

공개된 영상에서 검고 올록볼록한 자국이 나 있는 푸틴의 손등. 트위터 갈무리




우크라이나 전면 침공을 강행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손등에 주사 자국으로 추정되는 자국이 있는 영상이 공개돼 또다시 ‘건강이상설’이 제기됐다.

더선과 뉴욕포스트 등 초근 외신에 따르면 지난달 러시아 국방부가 공개한 모스크바 남동부 랴잔 지역의 신병 훈련소를 찾은 푸틴 대통령의 모습이 담긴 영상에서 그의 손등에서 의문의 자국이 포착됐다.

당시 영상에는 푸틴 대통령이 한 군인을 격려하기 위해 악수를 하고 손으로 군인의 팔을 두드리는 모습이 담겼다. 이때 포착된 푸틴 대통령의 손등에는 검붉고 울룩불룩한 형태의 자국이 보인다.



러시아군이 공개한 두 영상에서 푸틴의 손을 거의 찾아볼 수 없다는 점도 의혹을 더욱 키우는 상황이다. 키이우 포스트의 기자 제이슨 스마트는 지난달 22일 크렘린궁이 2종류의 영상을 공개했는데, “하나는 푸틴의 손에 워터마크가 입혀져 있었고, 나머지 하나는 손을 찾을 수 없었다”며 주사 자국일 가능성을 언급했다.

전 우크라이나 특파원이었던 톰 워너는 지난달 21일 자신의 트위터에 영상 속 푸틴의 손등 사진을 올리고 “영상 속 이 장면에 있는 3자 모양은 텔레그램에서 나온 뉴스에서는 찾아볼 수 없어 확신할 수 없다”면서도 “부은 손과 얼굴은 장기적인 스테로이드 사용 때문으로 보인다. 정확히 말하기는 힘들지만 푸틴의 상태가 좋지 않다”고 했다.

푸틴을 둘러싼 건강이상설은 한 텔레그램 채널이 푸틴에 대해 “암과 파킨슨병, 조현병에 시달리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퍼져나갔다고 뉴욕포스트는 전했다. 더선은 크렘린궁 소식통을 인용해 “푸틴이 파킨슨병과 췌장암을 진단받았다”며 “푸틴은 췌장암 치료를 위해 스테로이드를 투여받았는데, 이 때문에 얼굴이 퉁퉁 붓고 기억력이 감퇴하는 부작용에 시달리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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