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가 지난 12일부터 양일 간 서울 코엑스 전시장에서 '2022 일본기업 취업박람회'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코로나19로 지난 2년간 온라인으로만 개최했던 이 박람회는 올해 3년만에 오프라인 행사로 열리며 소프트뱅크, 닛산자동차 등 일본 21개 기업이 참가했다. 일본 기업들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총 80여명 한국 청년들을 채용할 계획이다. 박람회에서는 사전 서류심사를 거쳐 선발된 142명 국내 청년들이 이틀 간 일본 기업들과 면접을 진행했다.
한편 무협이 박람회 사전설명회 참석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국내 청년 구직자들은 '커리어 개발'(35.7%), '일본문화 선망'(23.5%), '국내 취업 경쟁 심화'(13.3%) 등을 이유로 일본 취업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정석 무역협회 취업연수실장은 “한국 청년들의 수준 높은 일본어 구사와 현지 적응력 덕분에 일본 기업의 한국 인력 수요가 매우 높은 편”이라며 “우리 청년들의 글로벌 커리어 개발을 위해 박람회를 지속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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