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 대표팀 스태프가 경기 종료 후 손흥민(30·토트넘 홋스퍼)에게 다가와 ‘셀카’를 찍으려는 포즈를 취한 사실이 중계 화면에 잡혔다.
검은색 모자를 쓴 가나 스태프 1명은 지난 28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별리그 H조 2차전에서 가나에 2대3으로 패배한 후 손흥민에게 다가와 셀카를 찍는 포즈를 취했다.
손흥민이 눈물을 흘리고 있는 가운데 이 같은 행동을 하자 다른 가나 스태프가 그의 몸을 치며 말렸다. 결국 스태프는 머쓱하게 자리를 떠났다.
한편 지독한 2차전 징크스를 끝내 떨쳐내지 못하면서 한국 축구가 월드컵 2차전에서 또 한 번 쓰라린 패배를 떠안았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28일(이하 한국 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가나에 2 대 3으로 졌다. 우루과이와 1차전 0 대 0 무승부를 더해 1무 1패(승점 1)가 된 한국은 H조 최강 포르투갈과의 최종 3차전이 더욱 부담스러워졌다. 3차전은 12월 3일 0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에서 승리가 없는 한국의 징크스는 계속됐다. 역대 조별리그 2차전 성적은 이날로 4무 7패가 됐다. 2010 남아공 대회 아르헨티나전 1 대 4, 2014 브라질 대회 알제리전 2 대 4, 2018 러시아 대회 멕시코전 1 대 2에 이어 4연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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