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브루킹스 연구소 연설을 앞두고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혼조세로 출발했다.
30일(현지 시간) 미 경제 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오전10시18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가 전날보다 197.95포인트(-0.58%) 하락한 3만3654.58을 기록 중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이 11.83포인트(-0.30%) 내린 3945.80인 반면 나스닥은 21.76포인트(0.20%) 오른 1만1005.54에 거래되고 있다.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는 이날 11월 민간고용이 12만7000개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는 예상치 19만 개를 크게 밑도는 수치다. 고용이 둔화하고 있다는 뜻으로 시장에는 좋은 소식이 될 수 있지만 12월2일에 나올 고용보고서가 핵심이기 때문에 상대적인 의미는 제한적이다.
다만, 10월 구인건수도 1030만 건으로 전달(1070만 건)보다 감소해 고용시장의 둔화 움직임은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
3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은 수치가 올라갔다. 당초 속보치 2.6%보다 높은 2.9%로 수정됐다. 미국 경기가 예상보다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말이다.
월가는 미 동부시간 오후1시30분(한국 시간 오전3시30분)에 있을 파월 의장의 연설을 주목하고 있다. 파월 의장의 발언에 단기적인 시장 움직임이 달려 있기 때문이다. 스티브 그라소 그라소 글로벌 최고경영자(CEO)는 “이것은 연준이 불러오는 경기침체이기 때문에 연준이 피벗(pivot)을 하면 증시는 꽤 빠르게 올라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영필의 3분 월스트리트 유튜브 생방송] : 미국 경제와 월가, 연준에 대한 깊이 있는 분석을 제공하는 ‘김영필의 3분 월스트리트’가 섬머타임 종료로 매주 화~토 오전7시55분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방송에서는 ‘3분 월스트리트’ 기사에 관한 상세한 설명이 이뤄지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기자페이지를 구독하시면 미국 경제와 월가의 뉴스를 쉽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