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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타: 물의 길' 감독 "로맨스→가족 대서사로 확장…러닝타임 긴 이유"

영화 '아바타: 물의 길' 스틸 /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영화 '아바타: 물의 길' 스틸 /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영화 '아바타: 물의 길'이 로맨스에서 대서사적인 가족의 이야기로 확장됐다.

'아바타: 물의 길'(감독 제임스 카메론)은 오는 14일 국내에서 전 세계 최초 개봉한다. 작품은 전편에 이어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13년 만에 선보이는 것으로, 판도라 행성에서 제이크 설리(샘 워싱턴)와 네이티리(조 샐다나)가 이룬 가족이 겪게 되는 무자비한 위협과 살아남기 위해 떠나야 하는 긴 여정과 전투, 그리고 견뎌내야 할 상처에 대한 이야기다.



'아바타'에서는 이야기의 시작이 되는 제이크 설리와 네이티리의 로맨스를 담아냈다면, '아바타: 물의 길'에서는 가정을 이룬 그들이 가족을 지키기 위해 떠나는 아름다운 여정을 보여준다. 가족의 대서사로 이야기가 확장되면서 제이크 설리와 네이티리, 그리고 그들의 자녀인 네테이얌, 로아크, 투크티리, 키리, 스파이더까지 다양한 인물들의 에피소드를 통해 진정한 가족의 의미와 성장에 대한 깊은 고찰을 안겨줄 예정이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모든 가족이 비슷하다. 사랑과 포옹이 넘치지만, 화가 날 때도 있고 많이 부딪히게 되는 상황이 생기기도 한다"며 "이 영화의 러닝타임이 긴 이유에 아이들의 등장도 한몫한다”고 다채로운 이야기를 예고했다. 존 랜도 프로듀서 또한 “영화를 만들 때 단순한 유희 이외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다. 어떤 가족이든 들여다보면 나름의 고충이 있다"며 "부모를 존경하는 아이도 있지만 자신의 정체성에 관해 고민하며 그 그늘에서 벗어나고 싶어 하는 아이들도 있다. 우리 모두 겪었거나 지금 겪고 있는 문제다”라고 전 세대의 공감을 이룰 메시지에 대해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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