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코리아는 역대 최장수 시즌 음료인 '토피 넛 라떼'의 누적 판매량이 3000만 잔을 돌파했다고 6일 밝혔다.
토피 넛 라떼는 스타벅스가 2002년 출시해 매년 겨울 기간에만 판매하는 계절 음료다. 구운 견과류의 고소함과 진한 에스프레소 풍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달콤한 풍미가 특징이다. 올해 판매량은 지난달 9일부터 한 달 만에 200만 잔을 넘어섰다. 매년 연평균 성장률은 15%에 달한다.
주요 구매 연령층은 30대가 43%로 가장 많고 이어 40대(35%)로 30~40대의 비중이 80%를 나타냈다. 핑크빛 비주얼로 20대(40%)의 구매 비중이 가장 높았던 '오로라 캐모마일 릴렉서'와는 다른 결과다. 이는 30~40대가 비교적 친근하고 대중적인 맛을 선호한데 따른 것으로 회사 측은 분석했다.
스타벅스는 토피 넛 라떼의 인기에 힘입어 '토피 넛 콜드브루'와 '토피 넛 팝콘트리 프라푸치노', '토피 넛 크런치 라떼' 등 다양한 연계 음료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정화 스타벅스 음료팀장은 "토피 넛 라떼는 단순한 시즌 음료가 아닌 고객들과 추억을 공유할 수 있는 매개체"라며 "토피 넛을 활용한 새로운 제품도 지속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