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내년 홍콩에서 가상화폐 선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이 각각 홍콩 현지 법인을 통해 홍콩 증권선물위원회(SFC)에 시카고상업거래소(DME)의 비트코인, 이더리움 선물에 투자하는 ETF에 대한 상장을 신청했다. 구체적인 일정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내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국내에서는 가상화폐 관련 ETF가 허용되지 않고 있지만, 홍콩은 최근 관련 가이드라인을 내놓고 가상화폐 선물 ETF를 승인했다. 다만 가상화폐 현물이 아닌 선물 ETF에 대해서만 승인한 상태다. 현지에서 3년 이상 상장지수펀드를 관리하고 규제를 모범적으로 준수한 기업에 한한다는 방침도 추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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