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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믹스 "130억원 규모 코인 재구매→소각할 것"

12월 8일 경기도 성남시 위메이드 사옥 모습. 사진 제공=연합뉴스




전날(8일) 국내 주요 거래소에서 상장폐지된 암호화폐 ‘위믹스’가 100억 원대 규모 코인 바이백(Buyback) 및 소각을 실시한다.

9일 위믹스 재단은 1000만 달러(약 132억 원) 규모 위믹스를 바이백하겠다고 공지했다. 바이백은 발행사인 재단이 암호화폐를 다시 사들이는 것을 의미한다. 위믹스 재단은 사들인 코인을 소각해 유통량을 줄임으로써 암호화폐 가치 제고를 도모할 계획이다.

재단은 내년 3월 8일까지 총 90일에 걸쳐 바이백 및 소각을 실시할 계획이다. 위믹스 측은 “단, 차익 거래자보다 커뮤니티에 혜택이 갈 수 있도록 시간은 조절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바이백은 위믹스 거래가 가능한 거래소 및 위믹스의 탈중앙화 플랫폼 ‘위믹스파이’를 통해 진행된다.



바이백을 위한 예산은 자산 처분 등을 통해 이뤄질 전망이다. 위믹스 측은 “재단의 투자 유치 및 자산 처분, 계열사 대출 등을 통해 예산을 마련하겠다”며 “바이백을 통해 획득한 위믹스는 ‘데드월렛’으로 이관돼 소각되고 그 결과는 모두 공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위믹스는 향후에도 이 같은 소각 정책을 실시하겠다고 약속했다. 위믹스 3.0 플랫폼과 재단 투자 수익의 25%를 분기별로 소각하는 등이다. 위믹스 측은 “최근 (상장폐지) 사건의 여파로 잃어버린 시간을 만회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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