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가 어려운 소상공인들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하반기 시행한 카드수수료 지원사업(15억)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카드단말기 이용료 지원사업(12억)을 전국 최초로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카드단말기 이용료는 월 1만1000원(일반카드단말기)에서 3만 3000원(포스단말기)으로 매년 고정지출 비용이 발생해 소상공인들에게 경제적 부담이 되고 있다. 이에 따라 연 매출 1억원 이하 소상공인에게 전년도 카드단말기 이용 수수료를 업체당 최대 10만원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또 200억 규모의 특례보증을 내년에는 확대 시행한다. 소상공인들의 요구에 맞춰 보증 한도도 7000만원까지 확대하고 신용등급을 기존 4등급에서 3등급으로 높여 더 많은 소상공인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규모와 대상을 확대했다.
이와 함께 대출금리중 이자 3%를 지원한다. 경북도내 최대 규모로 운영될 구미형 새희망 특례보증은 지역 소상공인들의 경영회복을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별도로 지역경제 기반인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해 성장 잠재력을 갖춘 로컬브랜드를 육성하는 로컬크리에이터 육성 사업과 지역 예술과와 협업하는 우리 동네 가게 아트테리어 사업, 과도한 배달앱 중개수수료 부담을 덜어주는 공공배달앱 ‘먹깨비’ 등 민생을 살리는 지역주도 상권 활성화도 강력히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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