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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 내년 1년간 고용위기지역 연장

고용 장관 “고용위기·구인난 지원”

시외버스 등 3개 업종 특별지원

경남 거제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전경. 연합뉴스




거제시가 내년 1년간 고용위기지역으로 재지정돼 정부의 지원을 받는다. 또 시외버스 등 3개 업종의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 기간이 6개월 재연장됐다. 고용위기지역과 특별고용지원업종은 고용유지지원금을 비롯해 직업훈련, 근로자 생활안정자금 융자 등 다양한 정부 지원을 받는다.

고용노동부는 19일 제5차 고용정책심의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거제시는 대우조선해양·삼성중공업 등 주요 조선 업체가 몰린 지역이다. 조선 업체들은 최근 경영이 악화하면서 지역 산업 침체를 불러왔다. 거제시는 지속적인 인구 유출도 겪고 있다. 최근 1년간 평균 고용보험 피보험자 수는 전년 대비 5.31% 감소해 전국 평균 증가율인 3.3%를 크게 밑돌았다.



고용부는 이날 거제 대우조선해양에서 고용위기 대책 간담회를 열고 고용위기지역 지정 외 고용 서비스 및 직업훈련 강화, 사내 협력사 체납 처분 유예 등 추가 지원 대책을 발표했다. 특히 고용부는 지방자치단체와 200억 원 규모의 조선업 구인난 특화 사업을 추진한다.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이날 간담회에서 “거제시의 고용위기 극복과 조선업 구인난 해소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 고용심의회는 시외버스, 외국인 전용 카지노, 택시운송업 등 3개 업종의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 기간을 내년 1월부터 6월까지 6개월 동안 재연장했다. 이들 업종은 코로나19 방역 규제가 완화된 후에도 고용과 업황이 빠르게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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