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066570)가 다음 달 5일부터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3’에서 단순함을 추구하는 ‘미니멀 디자인 가전’을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미니멀 디자인 가전은 기본 색상을 무채색 계열로 적용한 제품이다. 물리적 버튼, 장식적 요소, 손잡이 등도 최소한으로 줄여 외관을 단순화했다. LG전자는 CES 2023에서 미니멀 디자인을 적용한 냉장고·세탁기·건조기·오븐레인지·식기세척기 등 5종의 제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LG전자는 이번 미니멀 디자인 가전에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의 가치를 담았다. 제품에 사용되는 부품 수와 기능·상태를 표시하는 인쇄를 줄이고 제조 공정도 간소화했다. 제품 내외장재부터 포장재·완충재에는 재활용 소재를 적용한다. 제품을 만드는 데 사용되는 재료와 에너지를 최소화한 셈이다.
LG전자는 새 디자인의 가전을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신제품은 새로운 기능을 소비자가 직접 향상시킬 수 있는 ‘업(UP)가전’으로 출시된다.
김수연 LG전자 수석전문위원은 “미니멀 디자인으로 또 하나의 가전 트렌드를 이끌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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