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올바이오파마(009420)가 자가면역질환 항체신약 바토클리맙의 기술료 유입 등에 힘입어 4분기 호실적이 기대된다.
DB금융투자는 최근 이같은 내용의 보고서를 발간했다. 한올바이오파마는 바토클리맙의 중중근무력증(MG) 임상 3상 개시로 12월 초 1000만 달러의 기술료를 받았다.이에 4분기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 20.8% 증가한 301억 원, 영업이익은 383% 늘어난 45억 원으로 호실적이 전망된다.
내년 상반기에는 갑상선안병증(TED) 임상 3상에 대한 추가적인 기술료 수령도 기대할 수 있다. 바토클리맙의 파트너사인 이뮤노반트는 신규로 그레이브와 다발성신경증(CIPD)에 대한 임상 2상 계획을 밝히며 시장의 관심을 받으며 최근 3개월 동안 주가가 200% 이상 급등했다.
이는 △바토클리맙의 임상 개발 정상화 △경쟁 제품 비브가르트 매출이 출시 1년도 안돼 17억 달러로 전망 △암젠이 TED 치료제 테페자를 보유한 호라이즌을 278억 달러에 인수하면서 희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에 대한 시장의 재평가 △퍼스트-인-클래스 신규 적응증 개발을 목표 등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신규 적응증 시장 규모는 이미 검증되었다는 점에서 매력이 있다. 그레이브에서 약 30%의 환자가 TED가 발병되는데 TED 치료제 테페자의 22년 미국 매출만 20억 달러로 예상된다는 점과 IVIG의 CIDP 치료제 시장이 30억 달러 이상이라는 점에서 개발 성공시 바토클리맙의 시장은 확장 가능성이 높다.
경쟁사 argenx는 비브가르트 피하주사제형에 대해 내년 3월 처방약허가신청자수수료법(PUDFA)에 의해 승인이 결정된다. 12월 초에는 미국 블루버드바이오로부터 우선심사권(PRV)를 인수하여 비브가르트 승인에 사용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J&J 니포칼리맙은 희귀성이 아닌 보다 많은 환자를 보유한 류마티스나 루푸스 등의 자가면역질환 타겟의 임상 2상 개발 중에 있다. 내년 성공적인 임상결과 발표시 anti-FcRn 치료제 시장의 잠재력과 확장성
으로 재평가가 가능할 것이다.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바토클리맙의 글로벌 임상 순항으로 추가적인 기술료 유입에 따른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또 자체 개발 중인 바토클리맙의 일본 임상도 MG에서 TED로 확장되면서 미국, 유럽, 중국에 이어 일본 시장 진출
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보고서는 “특히 중국 바토클리맙은 하버바이오메드에서 지난해 매출 약 5조 5000억 원 규모의 중국제약사 CSPC Pharmaceutical Group의 100% 자회사 NBP Pharma로 서브라이센스되면서 중국 상용화에 관심을 가중될 것”이라며 “내년 상반기 MG에 대한 중국신약신청을 하면서 동사에 대한 관심은 점차 가시화될 것으로 판단된다”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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