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이 첫 하이엔드 브랜드를 앞세워 강남권의 재건축 단지로 '마수걸이' 수주에 성공했다.
8일 포스코건설은 지난 7일 서울 서초구 방배동 방배신동아 재건축 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아파트의 공사비는 3746억원이며 지하 3층, 지상 최고 35층 높이로 총 843가구가 건설된다.
포스코건설은 이 아파트에 프리미엄 브랜드 '오티에르(HAUTERRE)'를 처음 적용해 '오티에르 방배'로 단지명을 제안했다. 오티에르는 포스코건설이 서울 핵심지역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해 7월 론칭한 이 회사의 최상위 브랜드다.
오티에르 방배의 외관은 라스베이거스 벨라지오 호텔, 두바이 국제 금융센터 등 세계 각지의 랜드마크 프로젝트를 설계한 '저디(JERDE)'가 맡고, 조경은 하버드대 조경학과 교수 크리스 리드가 이끄는 '스토스(STOSS)그룹'이 수행할 예정이다.
여기에 강남 최장 길이인 120m 듀얼 스카이워크를 단지 최상층에 반영했고 가로 3m, 세로 6m의 초광폭형 주차공간을 가구당 2.4대씩 제공한다.
포스코건설은 앞으로 오티에르 브랜드를 앞세워 업계의 최대 수주 격전지로 꼽히는 강남구 압구정·개포동, 영등포구 여의도동 등지에서도 수주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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