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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제근 등 4명, 올해 포스코청암상 수상

박제근(왼쪽부터) 교수, 최재천 석좌교수, 서정화 원장, 박한오 대표. 사진 제공=포스코청암재단




포스코청암재단이 올해 포스코청암상 수상자로 과학상에 박제근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교수, 교육상에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 봉사상에 서정화 열린여성센터 원장, 기술상에 박한오 바이오니아 대표를 각각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과학상 수상자인 박 교수는 세계 최초로 ‘2차원 자성체’ 분야의 기존 이론을 입증할 수 있는 새로운 자성 반데르발스 물질을 발견했다. 양자 정보 소재 합성 연구 분야에서 독자적인 연구 영역을 구축했으며 이 연구 성과를 기반으로 전기적·자기적 성질 조절이 가능한 ‘차세대 광소자 기술’을 세계 최초로 구현해 학계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교육상 수상자인 최 교수는 한국을 대표하는 생태학자이자 진화생물학자다. 2007년 국내 최초로 이화여대에 에코과학부를 창설했다. 2013년 생명다양성재단 설립을 통해 젊은 세대를 위한 환경 교육을 주도했고 기후변화 위기를 알리는 환경 생태 과학의 대중화와 시민교육에 앞장서왔다.



봉사상 수상자인 서 원장은 여성 노숙인을 위해 24년간 헌신한 사회활동가로 여성 노숙인 지원 시스템 구축에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다.

기술상 수상자인 박 대표는 1992년 바이오 벤처기업인 바이오니아를 창업한 이래 유전자 합성·증폭·추출 시약과 관련 장비 개발에 연이어 성공한 1세대 바이오 엔지니어이자 경영자다.

포스코청암상은 과학·교육·봉사·기술 등 4개 부문을 시상하며 부문별로 상금은 2억 원이다. 시상식은 4월 서울시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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