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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뇌공조' 정용화·차태현,"이별에 상처 받은 뇌를 위해 건배"…아픔 나눈 두뇌 콤비

/사진=KBS2 '두뇌공조' 방송화면 캡처




'두뇌공조' 정용화와 차태현이 서로의 아픔을 공유했다.

15일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두뇌공조'(극본 박경선/연출 이진서)는 전국 기준 시청률 3.4%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신하루(정용화)가 스스로 사이코패스의 뇌임을 고백했다. 사이코패스 뇌를 지닌 범죄자의 감형 주장을 무산시키기 위해서였다. 방송 내용으로는 신하루와 금명세(차태현)가 서로의 아픔을 나누며 함께하는 모습이 전개됐다. '두뇌 콤비'라는 인물 간 관계성을 다졌다.

신하루는 법정에서 피의자 변호사의 주장에 담긴 궤변을 무력화했다. 피의자 변호사는 성장 과정 및 환경과 연관된 사이코패스 유전자 발현을 주장했다. 이에 신하루는 자신의 과거 가정사와 직업적 환경을 예로 들며 변호사의 주장에 항변했다. 금명세는 신하루의 이야기에 안타까워하면서도 신하루가 사이코패스 뇌를 지녔다는 사실에 겁을 먹었다. 이어 신하루와 금명세는 각각 사이코패스 뇌 고백에 대한 후폭풍에 시달렸다. 신하루는 고모 신지형(김수진)에게 잔소리를 들었다. 금명세는 주변 인물들로부터 쏟아지는 신하루에 대한 질문에 난감해하면서도 신하루를 두둔했다.

김모란(예지원)은 이전과 달리 차분한 자태였다. 김모란이 신경과학팀으로 찾아와 신하루에게 성욕 과다 증상에 대해 상담했다. 신하루는 이야기를 듣고 김모란의 다이어트 약을 의심했다. 신하루는 금명세에게 "당신 전 부인이 먹던 다이어트 약입니다. 바람기의 원인일 수도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식약처에 해당 약을 조사해 달라고 요청했다. 약 성분 확인 결과 여성용 비아그라가 들어있었음이 밝혀졌다. 신하루는 때마침 경찰서로 찾아온 김모란에게 성욕 과다 증상의 원인이 다이어트 약의 부작용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김모란은 금명세에게 의료사고이니 자신을 용서해 달라고 애원해 금명세를 난감하게 했다.



김모란은 계속해서 금명세에 구애했다. 신하루가 심란해하는 금명세에게 찾아왔다. 부탁했던 황동우(정동환)에 관한 자료를 묻기 위해서였다. 금명세는 황동우가 1994년도에 있던 신하루 부모님 사건과 관계될 확률이 적다고 답했다. 그는 자신도 교통사고 기록을 확인할 길이 없어 기사 검색을 통해 알아냈다고 설명했다. 집에 돌아간 신하루는 기사를 검색했다는 대답에서 힌트를 얻어 황동우에 대해 검색했다. 그가 모 대학병원 의사로 환자 살인 혐의로 체포라는 기사를 읽던 중 황동우의 전화를 받았다. 황동우가 신하루에게 왜 면회를 오지 않느냐고 말하자 신하루는 사이코패스 성향이 막 발현된 교도관의 뇌를 찾았기에 박사님은 필요 없어졌다고 일갈했다.

연이어 신하루는 한연희(한지완)의 연락을 받았다. 한연희는 감형을 주장했던 사이코패스 범죄자 측의 주장이 신하루 덕분에 받아들여지지 않을 것 같다며 감사한 마음을 표했다. 이에 더해 한연희는 신하루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지만 신하루는 속을 알 수 없는 표정을 지었다.

반면 금명세는 설소정(곽선영)과 캠핑 데이트 도중 갑작스럽게 헤어지자는 말을 듣고 큰 충격에 빠졌다. 금명세는 가슴이 터질 것같이 아프다며 이별 후유증을 보였다. 신하루는 금명세에게 진통제를 먹으라고 권유했다. 금명세는 진통제를 먹고 나아졌다고 말했다. 신하루는 금명세에게 상심 증후군이 찾아온 것이라며 "뇌는 실연의 고통과 신체적 고통을 비슷하게 인식한다"라고 전했다. 그는 여기에 이별을 극복할 방법으로 시간, 평화, 기분전환이라고 했다. 그러자 금명세는 기분전환을 한다며 사무실을 나가 버렸다.

금명세는 "나 같은 놈이 뭔 사랑이야"라며 홀로 술을 마시고 있었다. 신하루가 금명세 앞에 나타났다. 금명세는 신하루에게 "내 맘을 어찌 알겠어? 사랑해 본 적 없으니 이별해 본 적도 없지?"라고 단언했다. 신하루는 "당신이 상상할 수 없는 아주 큰 이별을 했지. 사랑하는 부모님과의 이별. 그 후였던 것 같아. 내 뇌가 변한 게. 설명할 순 없지만 뭔가 달라졌어"라고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금명세는 안타까워했다. 이어 금명세는 혼자 술잔을 들어마시려는 신하루를 붙잡고 "짠은 하고 마셔야지. 이별에 상처받은 뇌를 위해 건배"라며 잔을 부딪쳤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서는 신하루와 금명세가 건배를 나누는 순간, 금명세의 딸 이나(김아송)가 위험에 직면한 상황이 교차되어 보였다. 극단적인 장면이 엇갈리는 극과 극 엔딩의 연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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