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뉴스에 적응 대응하기 위한 시민단체가 탄생한다.
사단법인 바른언론시민행동(바른언론)은 오는 22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가짜뉴스와 자유민주주의의 위기’라는 주제로 창립 심포지엄을 열고 공식 출범한다고 20일 밝혔다.
바른언론은 신기술을 활용한 가짜뉴스 근절과 건전한 공론장 조성을 목표로 시민운동을 펼칠 계획이다. 뉴스 모니터링과 아카이브 사업, 팩트체크 전문 매체 운영,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 가짜뉴스 대응 등의 활동을 적극 전개한다.
관련기사
이 단체는 특히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빅데이터 기반 ‘가짜뉴스 아카이브’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구축해 가짜뉴스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주요 인사의 발언 내용을 수집해 검색이 가능하도록 하고 가짜뉴스 생산자의 허위 정보 유포 기록 및 관련된 내용을 빅데이터로 저장한다. 위키백과 방식으로 여러 이용자의 참여도 유도할 계획이다.
바른언론의 공동대표는 오정근 전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와 김형철 전 이데일리 대표이사가 맡는다. 또 권오용 전 SK PR 부문 사장, 김창기 전 조선뉴스프레스 사장, 손병두 전 KBS 이사장, 이심 국가원로회의 공동의장, 최광 전 복지부 장관 등은 고문단으로 참여한다. 사무총장에는 아창학 전 서울시 대변인이 맡을 예정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