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이 북한의 잇단 탄도미사일 도발 대응 차원에서 21일 오전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 F-35A 공중 급유 훈련을 실시했다. 공군이 F-35A 공중 급유 훈련을 정례 적으로 실시하지만 훈련 모습을 언론에 공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공군은 이날 F-35A가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 KC-330으로부터 공중 급유를 받는 장면이 담긴 사진 2장을 언론에 배포했다.
2019년 12월 전력화된 F-35A는 고도의 스텔스 능력과 전자전 수행 능력 등 통합항전시스템을 갖췄고, 최대 속도 마하 1.6(음속 1.6배)에 전투 행동 반경이 1000㎞가 넘는다. 공중 급유 시 작전 수행 시간이 1시간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F-35A는 스텔스 기능으로 적지에 은밀하게 침투, 핵심 표적을 타격할 수 있어 한국형 3축 체계에서 방어용 선제 타격에 해당하는 '킬 체인'(Kill Chain)의 핵심 전력으로 꼽힌다.
앞서 20일 북한이 발사한 초대형 방사포 2발은 발사 지점으로부터 비행 거리를 감안하면 각각 청주 공군 기지와 군산 공군 기지를 겨냥한 것으로 분석됐고 북한도 “방사포 1문(4발)로 쑥대밭을 만들 수 있다”고 주장했다. 청주기지는 우리 공군이 F-35A를 배치해 운용하고 있고, 군산은 주한 미 공군이 주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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