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 복원' 김구·안중근·윤봉길, 광화문에서 만난다

3·1일 맞아 독립운동가 15인 전광판 송출

28일부터 ‘컬러 복원’ 영상이 광화문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외벽 전광판에 송출되는 독립운동가 15인 가운데 안중근(왼쪽부터)·안창호· 윤동주·윤봉길. 사진 제공=국가보훈처

올해 104주년 3·1절을 앞두고 독립운동가 15인의 기존 흑백사진이 생생한 컬러사진으로 복원됐다.

국가보훈처는 27일 독립운동가 15인의 이미지를 컬러로 복원해 제작한 영상을 28일부터 광화문광장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외벽 전광판에 송출한다고 27일 밝혔다. 영상에 포함된 인물은 김구, 김좌진, 어니스트 토머스 베델, 송진우, 안중근, 윤동주, 윤봉길, 이승만, 이회영, 조소앙, 최재형, 한용운, 호머 헐버트 등 남성 독립운동가 14명과 여성독립운동가 유관순이다. 송출 기간은 28일부터 4월 11일까지다.



보훈처는 제104주년 3·1절을 맞아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번영, 자긍심의 원천인 독립 정신을 널리 알리고 독립운동가의 모습, 공적과 주요 어록을 직접 확인함으로써 선열의 나라 사랑 정신을 되새기고자 컬러 복원 사진을 활용한 영상 송출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사진 복원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했다.

국가보훈처는 앞으로도 독립운동가들의 흑백 인물 사진에 대한 색채 복원을 통해 후손 등에게 액자 증정을 추진하고 영상으로도 제작해 국민들에게 공유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