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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개월 아기가 27kg…XXXL 기저귀에 아빠 옷 입어

KompasTV 유튜브 캡처




불과 태어난 지 16개월 밖에 되지 않은 인도네시아 아기의 몸무게가 27㎏인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영국 데일리메일·인도네시아 콤파스TV 등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에 사는 남자아이 켄지는 생후 16개월이지만 몸무게가 27.2㎏으로, 같은 나이대의 아이들보다 3배 가까이 더 나간다. 이는 한국 기준 9살 초등학생 평균 몸무게와 맞먹는다.

영상을 보면 켄지의 배는 옷 밖으로 튀어나올 만큼 볼록 불러있다. 얼굴과 손발은 퉁퉁 불어있는 모습이다.

켄지의 어머니 파트리야는 “켄지의 몸집이 워낙 커 웬만한 초대형 기저귀는 맞지 않는다”며 “XXXL사이즈 기저귀를 차야 하지만 시중에서 구하기 쉽지 않아 어쩔 수 없이 XXL사이즈를 입히곤 한다. 이마저도 형편이 넉넉치 않아 켄지가 잘 때만 채운다”고 했다. 가끔 몸집이 작은 아버지의 옷도 물려 입는다고 한다.

한창 걸음마를 시작할 때지만 켄지는 체중 때문에 자기 몸을 제대로 가누기 어려운 상황이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켄지의 어머니 파트리아는 아들을 똑바로 앉히려고 안간힘을 쓰며 웃어 보였다.



몸무게 때문에 서거나 걸을 수 없어 유모차에 태워야 하지만 너무 무거워서 그마저도 힘들다.

켄지는 태어났을 때 4.5㎏이었다. 우량아였지만 비만을 우려할 정도는 아니었다. 하지만 생후 6개월 때부터 급격히 체중이 늘었다. 현재 켄지는 정기적인 진료가 필요한 상태라고 데일리메일은 전했다.

켄지의 체중이 급격히 늘어난 이유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어머니인 파트리아가 담석 병력이 있어서 켄지에게 모유 대신 연유나 가당분유를 주로 먹였다고 한다.

켄지의 아버지는 어업에 종사하는 데 소득이 불규칙하고, 벌어온 돈도 다른 두 아들의 학비로 나가기 때문에 켄지에게 제대로 된 분유를 사 먹이기 어렵다고 한다.

켄지의 사연이 전해지자 인도네시아 보건 당국은 켄지에게 매달 분유를 제공하기로 했다. 부디 구나디 사디킨 보건부 장관도 켄지를 모니터링하며 치료를 제공하도록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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