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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바이오 '인재 블랙홀' 되나…全직원에 5년간 스톡옵션 준다

그룹 창사 이래 첫 파격 조건

6일부터 14일간 공채 모집도

롯데바이오로직스 미국 시러큐스 공장 전경. 사진 제공=롯데바이오로직스




롯데바이오로직스가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제도를 전체 임직원에 적용한다. 롯데그룹이 계열사의 기업 공개(IPO) 이전 전 임직원에게 스톡옵션을 부여하는 것은 창사 이래 처음이다. 특히 스톡옵션제도가 일반적으로 특정 임원들에게 성과급으로 부여하는 제도라는 점에서 이례적이다. 관련 업계에서는 경쟁사들의 인재를 끌어들이는 인재 블랙홀이 될 수 있다는 평가까지 나온다.



롯데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전 직원 스톡옵션 부여의 의미에 대해 “사업 초기 급성장과 함께 육성될 직원들은 미래 롯데바이오로직스의 주축이 될 것”이라며 “인수합병(M&A), 사업모델 구축 등 회사 내 다양한 경험을 통해 향후 국내 바이오 인적자원 시장에서도 가치 있는 인재로 성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롯데바이오에 재직 중인 우수 직원에 대한 적정한 보상과 로열티를 강화해 장기적으로 기업 가치를 제고한다는 목표다.

이번 스톡옵션제도는 매년 자체 평가를 통해 전 직원 가운데 약 80%를 선정해 부여한다. 사업 초기라는 취지에 맞춰 향후 5년간 진행할 계획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2022년 6월 법인 설립 이후 올해 1월 BMS 미국 시러큐스 공장 인수 완료했다. 2034년까지 국내에는 총 36만ℓ 규모의 메가플랜트 조성해 2030년 글로벌 '톱 10'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으로의 성장을 목표로 삼았다.

롯데바이오는 사업의 성장에 맞춰 적극적으로 인력 채용을 확대해가고 있다. 이달 6일부터 19일까지 14일간 롯데그룹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 채용을 진행한다. 이와는 별개로 롯데바이오로직스 홈페이지 상시 공고를 통해 입사를 희망하는 지원자는 스스로 인재DB에 등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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