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주가 장 초반 강세다.
3일 오전 9시 15분 에코프로비엠(247540)은 전일 대비 4.13% 상승한 16만 6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에코프로(086520)(4.73%), 엘앤에프(066970)(1.60%) 등도 상승세다.
전일 테슬라 인베스터데이(투자자의 날)에 대한 실망감으로 빠졌던 주가가 반등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열린 투자자의 날 행사에서 관심이 집중됐던 반값 테슬라에 대한 구체적 언급이 없자 1일(현지 시간) 테슬라 주가는 1.43% 하락한 202.7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 영향으로 전일 에코프로비엠(-3.97%), 에코프로(-3.68%) 등 2차전지주가 하락 마감했다. 다만 저점매수세가 유입되며 주가가 다시 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엘앤에프에 대해 “올해 양극재 출하량이 11만 톤(t)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46% 증가할 전망”이라며 “신규 고객 확보,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확정 이후 나올 북미 양극재 투자 확정 등에 주목할 시기”라고 설명했다. 키움증권은 에코프로비엠에 대해 “올해는 BMW·포드·현대차 등 전방 고객사들의 신차 출시와 양극재 CAPA(생산능력) 증설효과가 더해지며 높은 외형 성장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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