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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만에 다시 막 오른 올레드 TV 대전… LG "삼성 진입 웰컴"

■2023년형 LG TV 신제품 발표회 진행

삼성전자 올레드 TV 출시 앞두고 '10년 기술력' 자랑

번인 이슈 관련해선 "10개 이상 방지 기술 있어"

올레드 사업 비중 35% 이상으로 늘린다

분기 흑자전환도 빠른 달성 전망

8일 LG전자 서초 R&D캠퍼스에서 열린 2023년 TV 신제품 발표회에서 TV사업 관련 경영진이 10년 혁신 기반으로 전원을 제외한 모든 선을 없앤 LG 시그니처 올레드 M을 소개하고 있다. 백선필(왼쪽부터) HE상품기획담당(상무), 정재철 HE연구소장(전무), 조병하 HE플랫폼사업담당(전무), 김선형 한국HE마케팅담당(상무). 사진 제공=LG전자




“경쟁사가 늘어나는 것은 언제든 웰컴(환영)입니다.”

LG전자가 삼성전자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올레드) TV 시장 참전에 대해 다시 한 번 자신감을 드러냈다. 삼성은 최근 OLED TV 신제품의 발표 계획을 내놓으면서 LG와 10년 만에 프리미엄 TV ‘대전’을 예고한 바 있다.

백선필 LG전자 HE상품기획담당 상무는 8일 LG전자 서초 연구개발(R&D)캠퍼스에서 열린 2023년 TV 신제품 발표회에서 “결국 프리미엄 TV에서는 올레드라고 확신을 하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백 상무는 10년 전 올레드 TV 사업을 시작할 당시를 회상하며 “다른 기업들이 만들지 않는 제품이었기 때문에 기준을 잡기가 쉽지 않았고 오히려 경쟁 업체들이 들어왔을 때는 반가웠다”며 “지금에 이르러서는 너도나도 올레드를 하겠다는 것을 보니 10년간 포기하지 않고 달려온 보람이 있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의 OLED TV 사업 진입을 계기로 재점화된 번인(잔상) 이슈에 대해서도 기술력에 대한 자신감을 강조했다. 최근 LG 측은 미국 정보기술(IT) 매체 ‘알팅스’의 내구성 조사 결과를 기반으로 삼성전자의 OLED TV가 번인에 취약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 조사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OLED TV는 테스트 시작 이후 2개월 만에 번인 현상이 발생하며 LG 올레드 TV보다 먼저 잔상이 생겼다.



정재철 HE연구소장 전무는 “LG 올레드 TV의 패널에는 10년간 번인을 막기 위해 쌓은 10가지 이상의 기술과 노하우가 담겼다”며 “알팅스 테스트 결과도 이러한 기술이 축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LG전자는 올해 출시한 신제품을 기반으로 TV 사업 내 올레드 비중을 35%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2013년 LG전자가 올레드 TV를 첫 출시한 후 누적 출하량은 1500만 대를 넘어섰다. 글로벌 TV시장에서 OLED TV 판매량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2013년 4000대 수준이었던 전 세계 OLED TV 출하량은 10년 만에 1852배, 매출액 기준으로는 283배 넘게 증가했다. 1500달러 이상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OLED TV가 차지하는 비중도 절반을 넘어섰다.

지난해 수요 둔화로 3분기와 4분기 연속 적자를 내며 부진했던 TV 사업의 실적 개선도 자신했다. 백 상무는 “물류비나 환율 면에서 사업 환경이 좋아져 부담이 많이 해소돼 분기별 흑자 전환을 빠르게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40형대부터 90형대에 이르는 최다 라인업을 갖춘 올레드 TV를 13일부터 국내 및 해외 시장에 순차 출시한다. 올해 LG 올레드 TV는 올레드 에보, 롤러블, 8K 등 제품을 모두 포함해 총 7개 시리즈 29개 모델로 나온다.

LG전자가 올레드 TV 10년의 기술 혁신으로 더 완벽해진 2023년형 올레드 TV를 본격 출시한다. 사진은 더 밝고 선명해진 LG 올레드 에보(모델명 G3)가 집 안 공간에 조화롭게 배치된 모습. 사진 제공=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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