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복음선교회(JMS) 신도 의혹을 받고 있는 배우 강지섭이 자신의 SNS를 통해 다시 한 번 입장을 밝혔다.
강지섭은 12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한때 힘든 시기에 정말 순수한 마음으로 기도하고 싶어 갔던 곳이었고 일반적인 곳인 줄 알았다"며 "애초 제가 생각했던 신앙관과 거리가 있는 이질감을 느껴 그곳을 떠났다"고 말했다.
그는 "그들의 사악한 행동을 알게 된 후, 순수한 마음에 함께 했던 분들이 피해를 입지 않길 바랐고 걱정했다"며 "다시 한번 아픔을 갖게 된 모든 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올린다"고 적었다.
이어 "저도 한 명의 피해자로서 마음속 깊이 공감하고 그로 인해 더 이상의 아픔이 없기를 바란다"며 "저의 작은 능력이 피해자들에게 위로가 될 수 있다면 있는 힘껏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강지섭은 JMS 신도로 추측된다는 의혹에 "대학생이었던 1999년이나 2000년쯤 길거리에서 (JMS 신도가) 접근해 왔다"며 "순수한 마음으로 따라갔고, 일반적인 교회인 줄 알고 다니게 됐다"고 해명한 바 있다.
이어 그는 "주말에 예배하러 가는 정도였고, 다른 활동은 한 적은 없다"며 "(정명석이) 자신을 메시아라고 하고, 신격화하는 분위기가 이상하다고 생각해 4∼5년 전쯤부터 다니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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