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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타 강사' 현우진이 250억에 산 아파트…3년 연속 국내 최고가 기록 [집슐랭]

■국토교통부 2023년 공동주택 공시가격 발표

더펜트하우스 청담 3년 연속 '전국서 가장 비싼 아파트'

나인원한남·파르크한남 용산 고급주택 가격도 상승세

상가 팔고 아파트 사들인 배우 이종석 25억 시세차익

더펜트하우스 청담 내부/사진=더펜트하우스 청담 홈페이지




연예인 장동건·고소영 부부와 1타 강사 현우진, '골프여제' 박인비 등 유명인이 사는 곳으로 알려진 '더펜트하우스 청담'이 전국서 가장 비싼 공동주택으로 나타났다. 더펜트하우스 청담은 과거 엘루이 호텔 부지에 건립한 고급 아파트로 2020년 10월 완공한 이후 3년 연속 전국 최고가를 이어가고 있다. 당시 분양가가 80억~120억 원에 달했으며 최고층 펜트하우스의 가격은 250억 원에 육박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3년 공동주택 공시가격에 따르면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더펜트하우스 청담의 전용 407.71㎡의 공시가격은 162억4000만 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나인원한남 △한남더힐 △파르크한남 등 한남동의 고급 아파트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2005년부터 2020년까지 15년간 1위를 차지했던 서초구 서초동 '트라움하우스 5차'는 6위로 밀려났다.

사진=배우 고소영 SNS


더펜트하우스 청담은 지하 6층~지상 20층 전용 273㎡ 27가구와 최고층 펜트하우스 2가구 등 29가구 규모로 이뤄져 있다. 배우 장동건씨는 2017년 4월 이 아파트 83평형 복층 한 세대를 분양받았다. 같은해 9월 현우진 강사도 최고층 펜트하우스(128평) 한 세대를 매매해 거주하고 있다. 메가스터디 1타 강사로 유명한 현 강사는 당시 250억 원에 달하는 분양대금을 현금으로 완납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지난해 대통령 집무실이 이전하면서 용산구 고급 아파트의 가격도 크게 뛰었다. 더펜트하우스 청담에 이어 △나인원한남과 △한남더힐 △파르크한남 등 용산구 한남동의 공동 주택이 공시가격 상위 단지에 잇따라 이름을 올렸다. 나인원한남의 전용 244.72㎡ 공시가격은 97억 원으로 2021년 조기 분양전환 당시 가격(48억 원)보다 두 배나 뛰었다. 당시 배우 이종석은 나인원한남을 분양받기 위해 용산구 한남동, 강남구 신사동에 있던 상가건물 두 채를 처분하고 복층 83평형을 73억 원에 매입했는데 불과 2년 만에 25억 원에 달하는 평가차익을 보게 됐다. BTS RM과 지드래곤, 가수 장윤정 등도 대출 없이 현금으로 나인원한남을 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최고가 아파트 용산구 한남동 1.한남더힐 2.나인원한남 3.고메494 전경/ 사진=서울경제DB


2011년 준공돼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김성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대표 등 오랜 시간 재계와 연예계의 셀럽들에게 사랑받는 한남더힐은 전용 244.75㎡ 공시가격이 88억3700만 원으로 나타났다. 인근 유엔빌리지에 위치한 파르크한남은 전용 268.95㎡가 82억900만 원을 기록했다. 하이브의 방시혁이 108억 원에 매입한 것으로 알려진 파르크한남은 2020년 준공된 이후 전국 아파트값이 떨어지던 지난해 4월에도 135억 원 신고가를 찍으며 가격이 치솟은 바 있다. 그룹 빅뱅의 멤버 태양과 배우 민효린 부부도 이 곳에 살고 있다.

부산 해운대 엘시티도 지방 아파트 가운데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엘시티의 전용 244.62㎡의 공시가격은 68억2700만 원으로 △서울 강남구 효성빌라청담101(252.18㎡ 68억 원) △상지리츠빌카일룸(214.95㎡ 68억 원) △마크힐스웨스트윙(273.84㎡ 66억 원)보다 높았다. 엘시티는 최고 84층 높이의 초고층 주상복합 아파트로 주거동 옆에 들어선 랜드마크타워는 101층 411.6m 높이로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 이어 국내에서 2번째로 높은 건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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